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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대표단지 정리 및 시세파악 (동대문구, 아파트, 시세)

by 끼옥이 2025. 5. 25.

서울 동북권에 위치한 동대문구는 서울 중심 업무지구와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주거비를 유지하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고 다양한 학군과 상업시설, 병원 등이 분포되어 있어 자족형 생활권을 갖춘 지역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장안동·이문휘경뉴타운·청량리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신축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동대문구 아파트 시장의 위상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동대문구 내 주요 생활권을 중심으로 대표 아파트 단지들을 정리하고, 실거래가 기반의 시세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서울 동북권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장안·답십리 생활권: 중심 상권과 교통의 조화

장안동과 답십리동은 동대문구 내에서도 생활 인프라와 교통 여건이 뛰어난 핵심 생활권입니다. 지하철 5호선과 2호선, 7호선이 연결되는 주요 환승축으로,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차량 이동 역시 편리해 직장인 실수요가 높은 지역입니다.

대표 단지로는 ‘래미안장안2차’, ‘힐스테이트장안’, ‘장안현대홈타운’, ‘답십리미성’ 등이 있으며, 특히 ‘래미안장안2차’는 입지와 브랜드 측면에서 장안권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단지의 전용 84㎡ 기준 실거래가는 2024년 기준 약 10.5억~11.5억 원대이며, 전세가는 5억 후반~6억 원대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힐스테이트장안’은 상대적으로 신축에 가까운 단지로 내부 마감과 커뮤니티 시설이 우수하며,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9억~10억 원, 전세가는 약 5억 원 내외입니다. 답십리역 인근의 ‘답십리미성’은 입주는 오래되었지만 교통과 상권 중심지에 있어 실수요가 꾸준하며, 리모델링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강점은 자족형 생활 인프라입니다. 동대문구청,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청량리시장 등이 가까우며, 대형 병원과 학교도 다수 분포되어 있어 실생활 편의성이 높습니다. 다만 단지 간 입지와 준공연도에 따라 시세 격차가 큰 편으로, 실거주 중심의 신중한 단지 선택이 필요합니다. 장안·답십리권은 재개발보다는 기존 상권과 교통을 활용한 입지 기반 시세 유지형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이문·휘경 뉴타운: 재개발 중심의 미래 가치 주목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내 가장 활발한 정비사업지로, 과거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대규모 개발을 통해 신축 아파트 중심 주거지로 빠르게 탈바꿈 중입니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6호선 고려대역 인근에 위치하며, 경의중앙선과 우이신설선 환승 접근성까지 갖춰져 교통 개선 효과가 큰 지역입니다.

대표 단지로는 ‘래미안엘리니티’, ‘이문1구역 힐스테이트’, ‘휘경SK뷰’, ‘이문푸르지오’ 등이 있으며, 대부분 2020년대 이후 입주한 최신 단지들입니다. ‘래미안엘리니티’는 이문휘경뉴타운의 대표 프리미엄 단지로 전용 84㎡ 기준 최근 실거래가가 12억~12.8억 원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입주 초기에 비해 2억 이상 상승한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휘경SK뷰’와 ‘이문푸르지오’ 등도 각각 9억~11억 원 수준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있으며, 신축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전세도 5억~6억 원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문·휘경 지역은 아직도 재개발 구역이 다수 남아 있으며, 이문2구역·휘경3구역 등의 입주 예정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몇 년간 추가적인 시세 상승 여지가 충분합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특징은 교육 인프라입니다. 서울외국어고, 휘봉고, 경희중·고, 고려대 등 명문 학군과 대학이 인근에 위치해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실수요층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청량리와 가까워 상업·교통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며, 중장기 관점에서 동대문구 내 최고 투자처로 손꼽힙니다.

청량리 생활권: 동북권 최대 거점으로의 진화

청량리는 동대문구의 중심을 넘어, 서울 동북권 전체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생활권으로 변모 중입니다. KTX청량리역, GTX-B·C 노선 예정,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대규모 교통 허브화 사업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대표 단지로는 ‘청량리롯데캐슬SKY-L65’,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청량리역자이 더 퍼스트’ 등이 있으며, 이들 단지는 고층 주상복합 또는 초고층 프리미엄 아파트로 공급되었습니다. 특히 ‘청량리롯데캐슬SKY-L65’는 최고 65층 높이로 서울 동북권 최고가 단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용 84㎡ 기준 실거래가는 17억~19억 원대에 달합니다.

이 외에도 ‘자이 더 퍼스트’는 안정적인 브랜드 선호와 함께 교통, 상업시설 인접 등 복합입지를 기반으로 14억~15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세가는 약 6.5억~7억 원대입니다.

청량리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서울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 대형 시설이 몰려 있어 이미 서울 동북권에서 가장 자족적인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GTX 착공과 복합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몇 안 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단순한 거주를 넘어 투자처로서의 주목도가 매우 높습니다. 청량리역세권은 과거의 낙후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서울 부동산 지도의 축을 바꿀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생활권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할 때

동대문구는 과거 구축 위주 지역이라는 인식을 벗고, 최근에는 신축 중심의 뉴타운과 고층 복합개발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안·답십리의 안정적 생활권, 이문휘경의 재개발 신축지, 청량리의 초대형 교통 허브 중심지까지, 하나의 자치구 안에서도 다양한 성격의 부동산 시장이 공존합니다.

2024년 기준 동대문구 주요 단지의 시세는 9억~12억 원대가 일반적이며, 청량리 일부 초고층 단지는 15억~19억 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전세가는 지역과 단지에 따라 4억~7억 원대로 구간차가 크며, 실거주와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 전략이 확실히 달라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생활권별 특성과 시세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입지를 찾는 것입니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교육환경과 교통을 고려해 장안·이문을, 투자 목적이라면 향후 시세 상승이 기대되는 청량리역세권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대문구는 지금, 변화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여전히 개발 여지가 많고,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실거주와 투자의 균형을 잡고자 한다면 지금이 바로 동대문구를 다시 살펴볼 적기입니다.